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드라마화..

무산될 줄 알았는데 드라마화가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었구나. 남장여자라는 소재는 여러 드라마들에서 이미 써먹은 소재지만 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란 소설은 잘금 4인방의 우정과 그 당시의 역사를 다룬 소설이기도 하니까 이 부분도 잘 살려내면 괜찮은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각색을 어떻게 했는지 기대 반, 걱정 반.

캐스팅할 때 젊은 층으로 하기로 했다는데 마음에 들기도 안 들기도.
신선한 젊은 배우를 뽑는다면야 좋지만.
연령은 어찌되든 좋으니 일단 비쥬얼적으로 싱크로가 딱 맞는 배우를 캐스팅했으면 좋겠다.
연기력이야 맡은 캐릭터를 어느 정도 소화해 낼 수만 있으면 만족할 듯. 이런 드라마는 캐릭터빨이 잘 먹히면 됨.

걸오 역으로 사람들이 계속 입에 담은 김남길은 "나쁜 남자"? 그것 때문에 안 될 거고.
나쁜 남자에 캐스팅되지 않았어도 걸오 역으론 비추했을 거지만.
비담과 걸오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라. 김남길 외모도 걸오랑 안 어울린다. 어디서 공감한 글이 있는데 김남길은 쌍커풀이 있잖아. 그래서 안 돼.
걸오는 미남도, 곱상한 남자도 아닌 평범한 훈남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제격이라 생각.
그래서 이미 비담의 이미지를 강하게 갖고 있는 김남길이 걸오를 연기한다면 그건 비담의 연장선일뿐 걸오가 될 것 같지 않다.
이미지 변신을 한다 해도 또 사극에 도전하는 건 위험하기도 하고. 

by 지포라이터 | 2010/01/17 00:55 | 상자 | 트랙백 | 덧글(0)

미하시

크게 휘두르며(오오후리)를 보기 시작했다. 미하시가 귀엽다.





by 지포라이터 | 2009/10/04 21:32 | 상자 | 트랙백 | 덧글(0)

엔터테이너

이승기는 그야말로 엔터테이너가 목표구나. 최근 행보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가수 출신. 연기경험(소문난 칠공주, 찬란한 유산). 예능 - 1박2일뿐 아니라 이젠 강심장이라는 예능프로그램 MC까지 맡았다. MC라 해도 주로 진행하는 사람은 강호동이고 이승기는 옆에서 대본대로 차분히 진행, 정리하는 역할 정도겠지. 이승기의 인지도와 인기도는 대단한 수준이니까 이승기의 MC실력보다는 그런 것들을 시청률에 써먹고자 캐스팅한 것 같다. 워낙 호감 이미지라서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만 가면 욕 먹을 일도 없겠다. 어느 분야에서나 "어느 정도의 수준"은 해낸다는 게 이승기의 능력이기도 하고. 적어도 욕 들어먹지 않을 수준으로는 꼭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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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면에서 그럴듯한 성과를 내는, 게다가 인간성도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란 대단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승기는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타입이다. 흥미를 끌지 못한다.
여기저기 얼굴 내밀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타입보다는 한 분야에 철저하게 노력하는 타입이 더 좋기 때문이다. 넓고 얇은 것보다는 깊고 좁은 것. 여러 가지를 그럭저럭 해내는 것보다는 하나를 최고의 수준까지 완성시켜나가는 것이 더 좋다.
이승기는 여러 분야에서 그럭저럭 해낸다. 개인적으로 이승기가 실력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능감이 뛰어난 것도 아니요, 가창력이 폭발적인 것도 아니고, 연기력이 대단한 것도 아니다. 눈쌀찌푸릴 정도로 못하는 건 아니지만 실력 자체는 그리 찬사받을 만한 게 못 된다. 다만 가수 출신임에도 예능에서 그리고 드라마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 무엇보다도 이승기가 가지고 있는 실력에 대한 왈가왈부 자체를 가릴 만한 호감도가 이승기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대단한 강점이다. 나에게 이승기가 흥미롭지 않은 이유는 그런 강점 자체는 인정하지만, 난 설령 이미지는 호감을 끌지 못하더라도(오히려 욕을 먹더라도) 실력이 뛰어난-혹은 재미있게 성장하는 사람이 더 매력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분야이든, 여러 분야이든, 이미지든 무엇이 두드러진 사람은 반드시 과도한 팬이 있게 마련이다. 난 그런 팬들이 한 사람의 이미지를 망친다고 본다. 잘난 사람의 팬들에게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다라는 어떤 우월감이나 프라이드가 보인다. 그건 우리 팬덤은 다른 연예인의 팬덤보다 우월하다, 뭔가 달라도 다르다라는 분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런 분위기가 타 연예인의 팬덤이나 대중들에게 점점 드러나게 되면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 반감이 생긴다. 당장 안티클럽이 줄줄이 생기진 않더라도 그 사람을 비호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게 된다.
이런 경우를 봤다. 이승기가 지금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이승기가 지금같은 행보를 계속 유지한다면 솔직히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조짐이 보이는 사람은 호감이 되지 않는다. 당사자가 잘못한 일은 없더라도 팬덤의 분위기나 언플 등의 찬양 분위기가 거슬리기 때문이다. 팬이 좋아하고 찬양하는 건 당연한 거지만 나한텐 당연하지 않기 때문에 거슬리는 느낌이 조금씩 쌓인다. 특히 유명인일수록 내가 보고싶지 않아도 봐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이승기는 능력있는 사람이다. 선택을 잘 하는 영리한 사람이고, 자신이 어떻게 호감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는 듯하며 어느 방면에서나 일정 수준은 해낸다. 
하지만 이승기같은 타입이 내가 매력적으로 느끼는 타입이 아니며 이승기를 둘러싼 환경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난 이승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by 지포라이터 | 2009/10/04 02:30 | 상자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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